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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창고

데드 스노우 (Dead Snow)


ⓒ tommy wirkola All rights reserved.


보고 나서 데드 스노우 2 리뷰 보러가기




종스님입니다.


   오늘 포스팅 할 영화는 데드 스노우 시리즈 중 1편인 ‘데드 스노우1’입니다. 네이버 평점 5.82의 사람들의 미지근한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죠. 포스터가 살짝 고어물의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헬머의 영화 선정기준에 의하면 네이버 평점 6점대 이하는 그 장르의 영화를 다 보고 ‘이 장르 영화 더 보고 싶어, 자막 없이도!’ 해서 보는 영화가 6~7점 대 영화랍니다. B급 중에 B급이라는 ‘데드 스노우1’ 한 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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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학살을 일삼고 세계정복을 꿈꾸던 나라하면 딱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가요? 네, 맞습니다. 동양에서는 일본, 서양에서 이탈리아와 독일이죠. 이 나라들 중 독일의 나치들이 좀비로 변한 스토리입니다. ‘미이라3’에서도 세계정복을 꿈꾸는 일당들이 진시황을 깨우죠? 그래서 영화 초반에 옛 독일군의 등장할 때부터 아마 큰 업을 이루기 위해 누군가가 나치들을 부활시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그렇게 흘러갈지 안 갈지는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시면 알 수 있습니다. 좀비물 마니아인 제가 올릴 첫 번째 포스팅인 만큼 한 번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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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스틸컷의 불쌍한 친구들은 부활절을 맞아 통신이 되지도 않는 눈 덮힌 산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뭔가 대단한 걸 발견한 것 같죠?(재앙의 시작..)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여러분, 왜 공포영화에서 부활절에 여행을 많이 오는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제가 한번 알아봤습니다. 



1) 그것이 알고 싶다. 왜 부활절인가?


   미국에서는 주마다 공휴일에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휴일은 있죠.


미국의 모든 주에 공통되는 공휴일


ⓒ likumc.org/cp/?p=2557 All rights reserved.



   자, 보시는 것과 같이 부활절은 없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재밌는 미국의 공휴일 이야기를 들게 드릴게요. 미국의 공휴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날짜가 지정된 공휴일’과 ‘날짜가 지정되지 않은 공휴일’로 나눠집니다. 날짜가 지정된 공휴일은 위의 표에 나와 있는 7개의 공휴일이고(주마다 지정된 공휴일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날짜가 지정되지 않은 공휴일은 지금 말씀드릴 ‘부활절’입니다.(부활절 말고도 더 있습니다!) 날짜가 지정돼 있지 않은 공휴일, 어떻게 쉬는 시스템인지 궁금하시죠?(아님 말구요 하하..)


   날짜가 지정돼 있지 않으니 주마다 회사마다 학교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법으로 반드시 해당 공휴일에는 쉬어야합니다. 예를 들면, 부활절이 일요일이라서 하루를 덜 노는 일이 발생한다면 부활절을 월요일로 지정한다는 겁니다. ‘왜 하필 부활절인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금요일에 수업이 없고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부활절)까지 총 4일 연휴를 이용해 노는 것이 일반적인 대학생들의 모습이고 공포영화에서 부활절에 죽음을 당하는 역설적인 모습이 감독이 연출하고자 하는 바이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자 다음내용은 혼자서는 좀 어렵고 간지러웠던 내용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헬머의 역사탐방 파트로 들어가봅시다. ‘아인자츠’, ‘헤르조그’, ‘지크하일’ 뭐 이 정도 키워드를 가지고 말씀해 드리면 될 것 같네요!



2) 아인자츠(아인자츠그루펜), 그 소름 돋도록 끔찍한 이름.



ⓒ www.ushmm.org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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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자츠그루펜(Einsatzgruppen)란 이동식 학살 부대였습니다. 이 부대의 구성은 독일 SS와 경찰로 이루어져 있었죠.{여기서 SS란 독일 치안 경찰(Sicherheitspolizei; Sipo)과 치안 서비스(Sicherheitsdienst; SD)의 이니셜을 땄습니다.} 그들의 주 임무는 간부의 명령 하에 소련 지역의 독일 전선 후방인 독일 점령지에서의 인종적 적대 세력과 정치적 적대 세력의 학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의 인종은 당연히 죄 없이 학살당한 불쌍한‘유대인’이었구요.


   1941년 6월 소련 침공 시, 이동 학살 부대원들은 독일군과 함께 소련 지역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였습니다. 유태인 학살하면 보통 가스실에서 집단학살 하시는 것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 부대는 끔찍하게도 직접 유태인의 집으로 찾아가 그들을 살해했습니다. 식사 중이던, 잠을 자는 중이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실제로 영화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가족을 쳐들어가서 모두 죽이는 끔찍한 장면이 나옵니다.)



3) 헤르조그? 실존했던 인물 인가요?



ⓒ tommy wirkola All rights reserved.


   네, 역사물을 볼 때마다 항상 궁금합니다. 과연 저 캐릭터는 실존 했을까? 전 화면에 별로 비추어지지는 않지만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헤어조그’. 궁금해서 찾아봤지만 정말 내용이 없더라구요. 별로 좋지 않은 영어 실력으로 단어 찾아가며 헤어조그라는 인물에 대해서 찾아봤지만 독일 영화감독 ‘베르너 헤어조그’의 내용 밖에 찾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감독이 베르너 헤어조그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등장인물에 이름을 사용했을까 하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편을 보니 헤어조그가 아니고 자막에 헤르조그라고 나오더군요..(내 시간 ..) 그래서 헤르조그라고 찾아보니 wikipedia에서 헤르조그는 좀비에 괴기스러움을 더하기위해 나치 이미지를 입힌 가상의 인물이라는 정보를 찾아냈습니다! 정말 감격적인데 엄청나게 허무하네요..후..



4) 지크하일? 어디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



   

ⓒ 위키백과 All rights reserved. 

위키백과 All rights reserved.


   말이 조금 바뀌어서 헷갈렸습니다. ‘하일 히틀러!’ 이거였죠. 위키백과에서는


“나치 경례는 대개 한쪽 팔을 높이 들어 올리면서 "하일 히틀러!"(Heil Hitler!, 히틀러 만세!), "하일 마인 퓌러!"(Heil mein Führer!, 나의 총통 만세!), "지크 하일!"(Sieg Heil!, 승리 만세!) 등과 같은 구호를 외치는 경우가 많았다."


라고 써져 있네요. 경례는 하나만 하는 줄 알았는데 몇 개가 더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전 ‘하잇 히틀러’로 알고 있었네요.(ㅎㅎ...)

위키백과 All rights reserved.





최종평점 : ★





포스팅을 마치며...



   역시 오늘도 쓰고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있네요. 좀비물에는 애착이 참 많이가기때문에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제가 b급을 넘어 c급 좀비물도 취급할만큼 좀비광이라 데드 스노우라는 제품은 생각보다 많이 재밌었습니다. B급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재밌었네요. 이번에 데드 스노우 시리즈 리뷰 포스팅하려고 2편까지 봤는데 .. 2편이 정말 재밌습니다. 좀비물, 고어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고어물에 면역이 안 되어 있으신 분들은 조금 놀랄 수 있으니 주의요망 합니다! 책임은 질 수 없습니다! 그럼 재밌게 보시고 2편에서 뵙겠습니다. 그럼 20000 ~












※ <데드 스노우>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tommy wirkola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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